밀양시는 6일 밀양아리랑전수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1층)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첫 강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은 한민족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온 밀양아리랑을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전승해 지역 내 축제, 행사, 공연 등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1차 아리랑, 민족의 노래’, ‘제2차 아리랑, 극복의 노래’, 제3차 밀양아리랑, 함께하는 노래‘라는 주제로 10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은 11차시로 진행되며, 전국의 주요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의 특징 등 아리랑에 대한 가치와 이해를 돕는 강의와 실습․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5명이 참여하며 밀양시 음원채록사업 참여자, 소리에 재능이 있고 소리꾼으로 활동 가능한 신청자 중 지역 내 거주자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첫번째 강의는 199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아리랑을 연구하기 시작해 해외이주 이후 전 세계의 아리랑까지 폭 넓은 연구영역을 구축한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이 진행한다. 진용선 소장은 문화관광부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 문화재청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및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지정 조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하와이 멕시코 쿠바 아리랑 연구>, <아리랑로드> 등 52권이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밀양아리랑의 전승사업은 민간 활동 중심으로 소규모, 비전문적, 일시적으로 진행돼 전승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민간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전승 노력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자 개개인이 실력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