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9월 23일 오후 3시 시청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체벌이 명백한 범죄임에도 훈육이나 가정교육의 방식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감시의 사각지대로 존재해 온 부모의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분야 전문가, 이해당사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을 초청하여 체벌에 대한 훈육과 학대에 대한 견해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시와 시의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다.
행사는 주제강연,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강연으로 전통적 개념의 훈육과 체벌을 생각해 보고 체벌에 대한 시각의 변화, 사회 구조적 스트레스의 증가 등을 통해 체벌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다.
이어 △전은수 법무법인 법조 변호사 △김영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박유선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장 △김영주 울산대학교 교수 △김유빈 학생 등이 ‘체벌은 훈육일까? 학대일까?’에 대해 토론한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삶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고 어른들은 이를 지켜야하는 의무이다.” 면서 “울산의 모든 아동들이 사랑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