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18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주관해 신예 청년 웹툰작가 발굴 및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경북도 웹툰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개최됐다.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은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108편의 작품이 접수 된 가운데 웹툰분야 전문가의 예․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1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층간소음’(박현욱)은 윗집 건달 가족의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웹툰에서 공간적 배경을 이야기에 적절하게 사용한 뛰어난 연출력은 새로운 시도로 높게 평가받았다.
웹툰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마이 홈타운’(정영인)은 경북지역을 배경으로 시골식당 청년 신화가 시작되는 이야기로, 작가의 의성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 수상작으로 웹툰부문은 △우수상 ‘지나의 집사’(해링/뒹구르딩), ‘FireBird’(김도현) △장려상 ‘상자머리와 작은마녀’(대갈도끼), ‘희망고문 사무소’(최은경/김영주), ‘이세계에 담군신화’(시화) △경북콘텐츠상 ‘용아’(한가), ‘청도’(서상배) 등이 선정됐으며,
웹스토리부문에서는 △최우수상 ‘폭군의 딸은 불행하다’(지은설) △우수상 ‘철갑’(수요), ‘비록 새로 태어났지만 여주입니다’(안정은) △장려상 ‘새끼 드래곤이 집사님이 되셨다’(달사탕), ‘수명 뺏기 게임’(김밀크), ‘어 썸 카드 a some card’(이은현) △경북콘텐츠상‘쓸개 빠진 놈’(박지영/정소연)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에는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 2명(부문별 1명)에는 각각 상금 5백만원 등 총 4천1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특히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은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유명 플랫폼에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전체 수상작을 담은 작품집도 발간한다.
시상식과 작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0월경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 홈페이지(http://gswebto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웹툰은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영화, 드라마 등 2차․3차 원소스 멀티유스(OSMU)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경북에서도 웹툰콘텐츠의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