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공설봉안당 운영은 하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성묘기간, 사전 예약총량제, 온라인(사이버) 추모관등을 운영하며 참배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 공설봉안당(경북 칠곡군 지천면 소재, 대구시립공원묘지 재)은 참배객(당일 3,000명 / 다음날 1,500명)이 일시에 몰리면서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는 분산 참배 유도, 비대면 방식의 성묘 도입으로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우선, 추석 당일과 다음날 참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성묘기간(9.15.~9.29. 08:00~17:00, 토·일 무휴)을 운영해 미리 참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회적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1일 참배 인원을 1,000명 이내, 참배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총량제를 운영하고,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 및 음식 취식을 금지한다.
아울러, 비대면으로 추모하는 방식으로 참배를 원하는 시민은 각자 집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온라인(사이버) 성묘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상에 헌화, 분향할 수 있다.
*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 보건복지부(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장사문화 및 시설 등 정보제공 시스템으로 사전 접수 시, 장사시설에서 고인의 사진이나 봉안함을 찍어 온라인 차례상에 올리고, 가족들은 추석 온라인 차례상에 헌화, 분향할 수 있으며 추모글 등을 작성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사설 봉안당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사전 예약총량제 미운영 또는 휴관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시는 묘지가 야외공간임을 고려해 개방을 하고 있으나, 성묘객 인원 최소화를 위해 벌초 시 사전성묘, 가족․친지와의 동반 방문 자제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봉안당 등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참배 시에는 ‘사전성묘, 사전예약, 온라인성묘’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心)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