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트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7작품 선정
경상북도는‘제18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은영 작가의‘울진 마라카이’를 대상으로 선정․발표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본 공모전은 전설, 설화, 인물, 문화,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발굴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월 공모결과 총 148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영화, 드라마 분야 전문가의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울진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역배우가 고등학교 씨름 코치가 되어 씨름선수를 육성하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은영 작가의‘울진 마라카이’가 지역성과 영상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정윤하 작가의‘뱃사공 얼어 죽은 날’은 지역의 특수성을 이야기에 잘 녹여내면서 극의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용궁면 반하리(유지영)’, ‘친애하는 경심씨(양난정)’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정류장(박용주)’, ‘엄마놀이터(신재아)’, ‘랄랄라 우리는 문경을 노래해(김애리)’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애니메이션 분야 공모에 ‘문경 랄라스타즈’ 캐릭터 활용 시 가산점을 부여해 경북 소재 스토리 발굴에 힘을 기울였다. 예년 대비 애니메이션 분야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랄라스타즈를 소재로 한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의 전체적인 극 완성도가 높고, 지역성을 잘 살린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경북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역의 이야기를 신선한 소재로 활용해 현대적으로 풀어나간 시나리오들을 보며 지역 소재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심사의견을 밝혔다.
수상작은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수상자(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 및 진흥원장상과 더불어 총 2천7백만원의 시나리오 창작료가 지급된다.
황영호 문화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북의 이야기와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웹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