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정상용 이사장)은 대구 시민에게 맑고 건강한 ‘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분진흡입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제1회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맑은 공기의 날(9월7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청 별관에서 분진흡입차 운영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코로나 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여부 등이 논의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10월 이후로 시연회를 연기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CNG를 이용한 친환경 분진흡입차*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대구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친환경 분진흡입차 5대를 시작으로 현재 총 13대의 차량을 도입해 집중관리도로(16개소)를 포함한 13구간 40노선 총 연장 2,664.2km 대구전역의 도로 위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차량운행과 먼지제거 과정 모두를 CNG로 가동하는 친환경 차량 또한,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 데이터를 공유해 기준초과도로(PM10 200㎍/㎥ 초과) 발생 시 즉시 분진흡입차를 가동하고 있으며, 분진흡입차 운행 전·후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한 결과 최대 65.9%의 저감효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재비산먼지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타이어(휠)와 도로면의 마찰에 의해서 재비산되는 먼지를 말하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2016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에 따르면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량 중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등으로 발생하는 도로 재비산먼지가 18%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존 노면청소차에는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도로 재비산 먼지 제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미세먼지 저감효율이 높은 친환경 분진흡입차 54대를 포함한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장비를 오는 2025년까지 총 92대를 도입하는 대구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으로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해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상용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대구 시민들에게 양질의 건강한 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분진흡입차로 사계절 도로 위를 누비겠다”고 말하며, “향후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분진흡입차 소개 및 시승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가는 미세먼지 제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