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8월 1일부터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2020밀양공연예술축제가 코로나19 철통방역 속에서 16일 <꽃을 피게 하는 것은>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밀양아리나로 명칭 변경 후 첫 번째 맞는 축제로 ‘바람이 분다 연극, 다시 밀양’을 슬로건으로 차세대연출가전, 대학극전, 초청작 등 70팀이 참가해 밀양의 한 여름밤을 연극으로 가득 채웠다.
축제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TREE)‘꼭’방역 슬로건으로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팀과 관람객과의 동선 구분, 밀양산(밀양+양산) 거리퍼포먼스 등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폭우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안전한 축제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공연활동 무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예술인에게 활동무대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모작 시상에는 밀양시장상인 차세대연출가전 신진상과 미래상에는 연극저항극단 백치들의 <변신-호모그레고리아>, 공연예술창작소 호밀의 <언필과 지우개>가 각각 수상해 상장과 상패, 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대학극전 대상에는 서울예술대학교의 <DRIVING LOG>이 수상해 상장과 상패,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대학극전 단체전 작품상에는 경성대학교 축하케이크, 동상에는 극동대학교 돌연변이가 차지했으며, 개인전 연출상에는 서울예대 <DRIVING LOG>의 최수완, 최우수연기상에는 서울예대 <DRIVING LOG>의 피지융, 우수연기상에는 경성대학교 <축하케이크>의 이준범, 극동대학교 <돌연변이>의 정지혜가 차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0년 전통의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철저한 방역을 통해 공연예술가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연극을 통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방역예방수칙에 적극 동참해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