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옛 명성 부활의 신호탄 ‘그린폴(Green Pole)’
오션 그린웨이사업을 잇는 그린폴, 24시간 전천후 해양레포츠 가능한 송도바다 실현
그린폴 설치로 포스코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는 이색야경 기대
2019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행에 따라 송도해수욕장에 추진되고 있는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사업으로 야간안전조명시설 그린폴이 설치되어 포항 송도의 밤이 한층 밝아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을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24시간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야간 안전조명시설 그린폴(Green Pole) 설치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백사송림(白沙松林)의 절경으로 소문난 송도해수욕장은 80년대 초까지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은 명소였으나, 산업화의 후유증으로 해수욕장의 기능 상실과 함께 옛 모습을 잃었다.
이에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과 포항항 구항 일원을 중심으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ICT기반 해양산업플랫폼을 컨셉으로 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포항시 전역을 녹색의 생태축으로 잇는 그린웨이조성 세부사업 중 오션그린웨이사업의 핵심구간으로, 산업화로 상실된 ‘백사장 복원사업’과 함께 ‘동빈대교 건립’ 및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이 조성될 계획으로,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통해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특화되어 영일만관광특구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형산강 하구에서 수협 활어위판장에 이르는 1.3Km 구간에 60m의 간격으로 25개의 야간안전조명시설(높이 15m, 400w 투광등) 그린폴(Green Pole) 설치가 완료되어 송도의 밤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과 바다의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린폴(Green Pole) 설치로 야간에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해안 산책은 물론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송도의 밤바다를 구현하여 동해안권 해양레포츠 활동의 핵심 플레이그라운드로 특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면부에도 경관조명을 넣어 단순 조명탑 역할에 치우치는 조명시설이 아닌 예술작품과 같은 그린폴(Green Pole)을 특수제작하여 설치함으로써, 기존의 포스코 야간경관조명과 건립 예정인 동빈대교 경관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라이트웨이(Light-Way)로 연결시켜 오션그린웨이를 잇는 이색적인 야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앞으로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첨단해양레포츠 장비의 테스트베드 시설 건립과 부족한 관광객 및 방문객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보행로 정비와 이색적인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추가사업 완료를 통해 다양한 해양레포츠 활동과 첨단해양레포츠산업이 꽃피울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포항시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송도백사장 복원에 구 중앙초등학교 부지의 모래가 새로운 불씨가 되듯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위한 야간안전조명시설 그린폴 설치로 송도의 밤이 더욱 밝고 매력적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를 통해 오랫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송도의 옛 명성을 되찾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