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추세에 따라 당초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할 예정이었던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의 운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이 서울 및 수도권지역과 대전지역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한강지역 야외 물놀이장 8개소 전체 휴장, 대구․경북지역 6개소 휴장, 경기․부산․울산․전북 등 6개소를 휴장하는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연기하거나 보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야외 물놀이장 시설이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아 주 이용층인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등이 코로나19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철호 포항시 형산강사업과장은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기대했던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야외 물놀이장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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