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며 실전 같은 지진대피훈련 실시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지진안전교실부터 순차적으로 재개
펭수와 함께하는 코로나19 예방교육 진행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지진대응교육을 지난 18일 기북초등학교 지진안전교실을 시작으로 재개했다.
시는 ‘재난은 평소에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대비한다’라는 주제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진안전교실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 관내 모든 학교에 지원한 방재모자(또는 패드)를 활용하여 실전 같은 지진 대피훈련을 진행하였다.
또한, 지진안전교실 협업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의 강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실험 도구들을 이용하여 내진보강 원리, 액상화 발생의 과학적 원리 등을 설명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교육 마지막에는 펭수와 함께하는 코로나 예방 동영상을 시청하며 학생들이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씻기 방법, 기침예절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방재모자를 학교에서 처음 써봤는데 재밌었다.’ ‘지진이 일어나면 땅에서 물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내진보강을 하면 지진이 일어나도 건물이 안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 오은용 안전관리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지진대응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평소 재난에 대비하는 습관을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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