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13일부터 대출・반납만 재개(관내 열람은 제한)
상황에 따라 점진적 확대 운영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오는 13일부터 부분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2월 20일부터 잠정 휴관하였으며, 휴관 동안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디지털콘텐츠(전자책, 오디오북), 스마트 도서관, 북 드라이브 스루 및 특별예약대출 등의 대체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총 11,132회 이용되었으며, 스마트도서관은 577명(957권), 북 드라이브 스루 및 특별예약대출은 9,824명(2만496권)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북 드라이브 스루 및 특별예약대출은 도서관이 부분 개관됨에 따라 중단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도서관은 전면 개관이 아닌 자료실만 부분 개관하기로 하였으며, 포은중앙, 영암, 대잠, 오천, 동해석곡 5개 시립도서관과 책 소독기를 보유하고 있는 효곡 행복, 효곡 그린숲, 연일 미르, 우창 어울, 장량 해뜰참 5개 작은도서관의 자료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은 평일 및 토・일요일 9시부터 18시, 작은도서관은 화요일에서 토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포은중앙도서관은 야간예약 무인대출기기를 평일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각 관별 정기휴관일에는 자료대출・반납과 회원가입, 상호대차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며, 관내 자료열람과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만화자료실(포은중앙)은 이용이 제한된다. 프로그램 및 행사 또한 운영하지 않으며 사태 안정화에 따라 단계별・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안전을 위해 출입문 열화상카메라 및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안내데스크 투명가림막 설치, 책 소독기 및 손 소독제 비치, 자체방역 등을 실시하며,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또는 호흡기 유증상자,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자 등은 방문을 제한한다.
포항시 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독서로 조금이나마 활기가 샘솟길 바란다. 또,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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