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특별지원단, 흥해 상가 선결제(Prepay) 운동 펼쳐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착한 소비운동’ 확산
시민중심 특별법 시행 등 피해주민 어려움 함께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과 상가를 방문하고 ‘착한 선결제(Prepay) 운동’에 앞장섰다.
직원들은 지진피해가 컸던 흥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에 포함되어 피해를 입고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현장 주민 어려움을 청취했다.
또한 기존의 전통시장 장보기, 지진피해 상가 이용하기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업소 이용하기’와 ‘착한 선결제 운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서기 위해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업소 이용하기’는 공무원이 앞장서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과 상가를 이용하고, 소독과 방역을 통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는 취지이다.
또한 ‘착한 선결제 운동’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를 방문해 일정액을 미리 결제하고 명함이나 쿠폰 등을 받아 해당 금액만큼 나중에 이용하여 고통을 함께 나누는 운동이다.
향후 매주 ‘착한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지진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식당과 상가를 방문하여 막연한 공포감 확산을 방지하고,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를 시민과 단체들에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위험을 안정적으로 극복한 역량을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시민운동이 확산되면서 각종 성금과 방역물품 기부는 물론, 수제 마스크 무상 배부나 자원봉사자 식사 제공, 착한 임대운동, 드라이브 스루 판매 등 동참사례가 이어져 왔다.
포항시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진특별법 시행과 코로나19 극복 동참 운동으로 피해주민과 업소가 상생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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