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입지 최적의 장소
정부가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에 가장 부합
지진피해로 인한 도시재건 및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검토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 회장 공원식)는 24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입지가 포항이 최적인 만큼 반드시 포항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발협은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가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에 가장 부합한 장소가 포항”이라며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포항 입지」를 촉구했다.
또 “포항, 구미, 울산 등을 비롯한 대울경권 지역은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있으며, 성장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소재기업들도 많이 소재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기술기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들도 많이 창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의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며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전용 빔라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가속기를 활용한 산업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만큼 최적의 장소가 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의 경우 제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제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대형 연구시설이 집약되어 있고, 범 대울경권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스텍 뿐 아니라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개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있어 기초·원천연구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포발협은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주도로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추진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제3,4세대 가속기를 건설한 경험 및 노하우가 있으며, 가속기 운영 전문인력이 풍부하여 건설과정에서 시행착오 최소화 및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포항에 건설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국가사업인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포항경제는 황폐화되었을 뿐 아니라 지진 트라우마 등으로 심리적으로도 시민들은 많은 고통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포항은 과학기술 발전 및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도 타당성을 가질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제반 여건이 최적이며, 포항지진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경기 부양을 통한 지진피해 극복 등을 위해서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반드시 포항에 건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7일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한「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부지 유치 공고를 하였으며, 5월 7일 부지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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