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기 캠페인 실시, 시민 전수조사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19 차단 및 예방 활동으로 마스크 쓰기 캠페인과 시민 전수조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4월 21일부터 6일간 진행되며 매일 아침 8시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공무원과 유관단체 회원이 참석해 실시한다.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PC방이나 노래방처럼 환기가 어렵고 밀집된 공간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활동반경이 넓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지역 내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가 높기에 청소년층을 중점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7일에서 19일 기간 동안에도 590여명의 공무원이 마스크 쓰기 거리홍보를 실시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0일부터는 1만 7천여 가구에 대해 발열, 인후통 등 건강상태에 대한 2차 전화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차 전수조사(13일 ~ 16일)는 문경시 전체 4만 2천여 가구 중 70%인 3만여 가구를 통화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 시민 10여 명이 호흡기 증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경시보건소는 즉시 호흡기 이상자와 상담했고 코로나19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조사를 받은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위축되는 시기에 시에서 안부전화와 행동요령을 안내해주니 안심되고, 행정에 신뢰가 생긴다. 시에서 안내해준 행동요령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 질 수도 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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