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의 날’ 운영
남·북구보건소 및 읍·면·동 방역기동반 동원... 일제 방역 실시
포항시는 기존의 매주 수요일로 정해진 ‘방역·소독의 날’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동시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소독의 날’은 남·북구보건소가 진행하는 기존의 방역과 함께 29개 읍·면·동 방역기동반을 별도로 조직하여 포항의 전 지역에 걸쳐 터미널, 포항역, 포항공항 외에도 청소년 집합장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별로 자체 취약구역을 선정하여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관련해서 마트,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상복합건물, 주요 도로변 등을 방역 대상으로 남구 7,514개소와 북구 9,248개소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PC방, 노래연습장, 만화카페 등 주요 청소년 출입시설과 학원, 교습소, 독서실 등 청소년 교육 관련시설, 소상공인 운영 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장기적인 방역 대책으로 개별 세대와 사업체 및 점포·상가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일상 방역을 유도하여 생활 속에서 방역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방역·소독의 날’ 운영을 통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감염병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기적인 방역·소독의 날 운영으로 민·관이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관리함으로써 실질적인 ‘코로나19’ 방역효과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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