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GreenWay, 어딜가든 골목정원!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GreenWay 프로젝트에「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복원력)」개념 도입
코로나19」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사회 활력 부여, 시민정서 안정
포항시는 ‘2020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골목정원을 확대 조성한다.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은 도심 내 대규모 녹지축과 생활권 주거지 사이에 녹색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 △공원 △전통시장 등을 연결하는 골목을 중심으로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정원을 가꾸고 즐기며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녹지조성· 관리 방안이다.
포항시는 작년 남구 해도동 1개소, 북구 양학동 1개소 등 총 2개소에 대해 골목정원을 조성했으며, 도심 내 녹시율(綠示率, 실제 사람의 눈으로 파악되는 녹지의 양) 증가 및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도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가로수가 없어 삭막하던 동네에 에메랄드 그린이 식재된 상자정원이 설치되면서 침체된 상가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사업 추진 시 자연재해, 기후변화, 전염병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 복원력)」개념을 적극 도입하여 투수면 확대에 의한 빗물흡수기능 증대 및 생태복원 등 도시구조의 복원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된 시민의 삶을 정원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시키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위축된 가운데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은 도시를 쾌적하게 변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GreenWay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여 도시내 자연성 회복을 통해 침체된 지역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치유의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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