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이지만 큰 뜻에 보태길...대구소방 기부 행렬
마스크, 보호복, 장갑, 먹거리 등 다양한 품목 기부 잇달아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소방청의 구급대 동원령으로 전국의 구급차가 모여들고 국민들의 마음이 담긴 다양한 기부 물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위기경보 단계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어 대구소방은 환자이송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전국에서 따뜻한 온정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방호복 400벌, 송화푸드에서 냉동식품(국밥) 1,000개, 한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 쿠폰 2,700장, 아름다운 가게에서 차량용 미니 공기청정기 200개, 가수 황치열 팬클럽에서 라텍스 장갑 33,000개를 기부했다. 그밖에도 익명의 독지가들이 개인적으로 마스크, 식품 등을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다.
현장에 있는 소방대원들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을 얻고 있다.
기부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구지역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면서 “작은 마음이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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