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모은다!
중국인 유학생 재학 중인 7개 대학과 대책회의 개최
입국 중국인 유학생 격리 대책 및 공동대응 강화 방안 등 논의
대구시는 6일 오후 시청에서 권영진 시장 주재로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7개 대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지역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영진 시장은 지난 17번 확진환자가 대구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한 것처럼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곧바로 학교 기숙사로 입소할 수 있도록 각 대학들이 사전안내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협조 요청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서 구성된 합동대책팀을 강화해 시민행복교육국장을 팀장으로 시-대학-감염병지원단 등이 모두 참여하는 별도 대응팀 구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역대학들은 교육부가 발표(2.5)한 개강연기 권고,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처방안과 신학기 개강에 따른 입국 유학생 관리대책 등을 함께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한편, 대구시가 지역대학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4일 현재 중국인 유학생(어학당 포함)은 총 2,068명이며, 현재 소재지는 국내가 520명, 국외가 1,54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현재 소재지는 법무부가 제공한 출입국 현황 자료(2.2)를 기준으로 각 대학별로 파악하였으며, 국내 520명 중 소재 미파악자는 없음.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대구는 메르스 사태 등 감염병 발생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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