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훈련도 실전과 같이’지진 대응 훈련 실시
30일, 새벽시간 지진 발생 가상해 대비 태세 등 점검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진 대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제 상황을 가상한 지진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울산시의 상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지진 대응 절차 및 임무·역할 점검 등을 위해 5개 구·군의 지진업무 담당 및 담당자가 참여하는 모의 상황 훈련으로 진행된다.
모의 상황 훈련은 새벽 1시 규모 5.9의 지진이 울산시 남구 대현동 남쪽 1.88㎞ 지역, 깊이 10㎞에서 발생한 것을 가정해 훈련 참가자들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진피해추정시스템을 활용한 피해 상황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명구조가 어려운 새벽에 발생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모의 상황 훈련으로 상황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토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상황 전파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인명구조와 부상자 이송, 이재민 대피와 생활안전 지원, 사회기반시설과 라이프라인 응급복구, 교통과 재난 현장 정비, 자원봉사와 사회질서 유지 등 분야별 초동대응과 향후 수습 계획 등도 세밀하게 다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과학적으로도 지진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키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시나리오의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에 있어 최고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지진 대응 체계 및 기관별 역할 훈련, 지진 대비 초기 대응 및 재난대책본부 운영 훈련, 안전한국훈련 연계 전국 지진 대피 훈련, 지진·지진해일 대피 훈련 등 올해 6회 이상 지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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