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이동보장구 고장 시 신속하게 수리하고 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 지정업체’를 이달 2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다.
포항시는 4개소의 수리센터를 지정할 예정이며,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공고일(1월 8일) 현재 보건복지부 등록된 포항시 장애인단체나, 장애인종합복지관 또는 포항시에 주소를 둔 보장구 수리업체이면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로 지정된 업체는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3년간 이동보장구 수리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포항시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이동보장구 수리비를 연간 30만 원까지, 그 외 일반 장애인에게는 연간 15만 원까지 지원하는 규정을 마련하였으며, 오는 2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한편, 포항시 한상호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를 시내 여러 곳에 분산 지정하면 업체 상호 간 경쟁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 서비스가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로 개선된다.”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이동보장구 수리비용 부담을 줄여 경제적 자립을 통한 사회활동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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