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암각화 국제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Ⅲ’ 발간
포르투갈·프랑스 등 3개국 연구논문 6편 수록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고려사항 주목
울산박물관은 국내외 3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Ⅲ’을 발간했다.
‘고래와 바위그림Ⅲ’은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규명을 위한 학술연구 자료 확보와 세계사적 가치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학술지는 이들 논문을 통해 포르투갈, 가봉 등의 바위그림을 상세히 소개하고 암각화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포르투갈, 프랑스 등 총 3개국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6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 5편은 지난 10월 개최한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 발표 원고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수록된 논문은 ▲안토니오 마르티노 밥티스타(포르투갈 전 코아국립박물관장)의 ‘포르투갈 코아 계곡의 암각화 : 유적의 발견과 세계유산 등재부터 코아박물관 설립까지’, ▲호세 리베이로(포르투갈 전 교육청이사회 의장)의 ‘1995~1996년 포즈 코아 중등학교의 코아 계곡 암각화 보존 노력’, ▲히샤르 오스리슬리(가봉 국립공원관리단 과학지리고고학 고문)의 ‘가봉-중서부 아프리카 로페 국립공원의 복합 세계유산 등재에서 암각화의 기여’, ▲죠프아 에믈리(프랑스 국립아프리카연구소 연구원), 장-류익 르껠렉(프랑스 국립아프리카연구소장)의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준비를 위한 고려사항’, ▲김성욱(울산박물관 세계유산등재 학술팀장)의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 ▲하인수(부산임시수도기념관장)의 ‘신석기시대 울산지역의 어로구’ 등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반구대암각화의 탁월한 가치 규명을 위해 국제적 석학들이 함께 저술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이번 학술지를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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