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뽑는 ‘가장 공감하고 우수한 시책’ 선정
버스승강장 시설 개선, 가장 많은 선택 받아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4일 2019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시책 ‘베스트 7’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2019 영천시정 베스트 7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시 홈페이지와 시청 로비, 영천역, 경로당 등 온,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되었으며, 17개 시책에 26,773표가 나왔다.
시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시책은 버스승강장 시설개선이었다. 최기문 시장은 취임 후 승강장에 에어커튼, 온돌의자, 바람막이 등을 설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승강장 환경을 크게 개선한 점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
2위는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이 선정되었다. 지난 8월 13일 대구, 경산과 버스, 지하철 광역교통 무료환승 실시 후 버스 이용객이 부쩍 늘었고, 특히 신녕, 청통 구간 추가요금이 폐지되어 교통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 7에서 교통분야가 1,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실제로 시민들이 직접 버스승강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했기 때문에,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3위는 영천인구 8년 만에 102,000명 회복, 4위는 분만산부인과 착공, 5위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확대 및 운영, 6위는 초․중․고 무상급식 추진, 7위는 인천공항 직통버스 운영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읍․면과 시내권의 결과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읍면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듯,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확대 및 운영과 함께, 전체 순위 9위에 머물렀던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시내권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분만산부인과’, 학부모들을 위한 ‘초․중․고 무상급식 시행’, 젊은층, 중년층 국외여행자들을 위한 ‘인천공항 직통버스’, 그리고 전체순위 15위에 머물렀던 ‘오미동 상업문화복합시설’에 평가가 좋았다는 점을 볼 때, 거주지역과 연령, 관심분야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투표결과에서 보여 주듯 ‘시민 맞춤형 행정, 시민 체감형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결과를 잘 분석해, 2020년에도 시민들이 더욱 만족하고 피부로 느끼는 행정에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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