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출기업협회, 중소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역량 총결집
정기총회 기업인 100여명 참석, 수출중소기업 핵심허브 도약을 위한 의지 다져
경상북도는 17일 구미 제이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경북 수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 수행을 위한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올 한 해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이하 경수협)는 배영일 회장을 필두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초에는 수출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출지원정책 설명회를 가졌고 분기별로는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진출 세미나도 개최했으며, 우수 회원기업 탐방을 통한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현황을 정리하고 2020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수협 관계자는 “내년에는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무국 기능을 보강하고 외연도 함께 키우는 투트랙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출중소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도내 수출기업 3,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종합정보제공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출지원 통합홈페이지를 제작하고 대량 이메일 발송시스템을 마련하고, 회원사를 현재 500개사의 2배 수준인 1,000개사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성장 단계별 종합수출컨설팅 지원체계를 새롭게 기획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초보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병행하여 국내 수출지원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품목별 순회 컨설팅도 실시하고 국내외 통상전문가 및 수출우수기업 임직원을 활용한 개별기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경상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등 12개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수출지원단도 본격 가동한다. 연초에는 수출지원정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등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수협 임원단 월례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요안건들을 상시 점검하고 수출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경수협 사무국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전문가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의 지역기업에 대한 영향,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설명회 등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함께 개최했고, 우수회원사 표창을 통해 회원기업간의 화합과 통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증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위해 2020년에는 올 해보다 10억 가까이 증가된 80억원 정도의 수출마케팅 예산을 확보하여 기업하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도정을 기업성장과 수출에 초점을 두고 기업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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