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국악 달빛소나타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
5일 19:30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149회 정기연주회
경상북도는 5일 저녁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4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8대 이정필 상임지휘자의 고향인 문경에서 가지는 음악회로,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란 테마로 기획됐다.
이날 음악회는 국악작곡가인 이정호 씨와 판소리명창으로 불리우는 박성희 씨, 세계적인 양금연주가인 윤은화 씨, 가야금병창 연주가인 이선 씨와 경기민요연주자인 김세윤 씨가 특별출연한다.
또한, 문경시립합창단의 합창으로 우리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곡들을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로 관객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민족의 정체성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한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곡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서 양금협주곡 ‘바람의 노래’를 들려준다. ‘바람의 노래’는 몽골 전통 민요선율을 중심으로 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말의 느낌과 바람의 소리를 빠른 템포로 화려한 테크닉으로 표현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성악창작곡 ‘시연가’,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야금 병창곡 ‘가자, 바다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아리랑을 집대성한 곡 ‘혼의 소리 아리랑’을 문경시립합창단이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합창한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위촉 초연곡 ‘천마의 비상’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천마의 비상’은 화랑의 기백이 살아있는 웅장하고 스케일이 있는 이정호 작곡가의 곡으로, 경북도민의 힘찬 기운을 대북과 국악관현악의 힘있는 소리로 표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한재성 문화예술과장은 “아리랑의 고장 문경에서 지역에 알맞은 공연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연말 공연도 보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도민 누구에게나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구석구석 찾아가는 연주회 및 기획공연 등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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