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제 꾸준한 훈련으로 저감한다.
관용차량 운행 전면제한, 모든 행정·공공기관 출퇴근차량 2부제 시행 등
미세먼지 중점관리대책 추진도 적극적으로 추진
대구시는 동절기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15일 ‘미세먼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올해 10월 7일 제정된 ‘국가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기반으로 환경부 등과 협의해 대구시가 마련한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바탕으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
모의훈련에는 대구시 본청(산하기관 포함) 및 구·군 등 지역 전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한다.(각급 학교와 어린이집 등은 제외)
훈련 상황은 비상저감 조치 사흘 째 시행(관심단계 2일 연속 + 1일 지속 예상)을 가정해, 11월 15일 06시부터 16시까지 실시하며 서면과 실제 훈련을 병행한다.
실제 훈련은 관용·공용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공공기관 직원 출·퇴근 차량은 2부제를 시행(15일 홀수차량 운행)하며, 소방·경찰 등 긴급차량, 전기차 등 친환경차, 직원 통근 버스, 필수 점검차량 등은 운행제한 적용제외 대상으로 비표를 발급받아 운행한다.
또,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된 공공사업장은*은 배출량을 추가 감축하고 건설공사장**은 터파기 등 일부공정 금지, 공사시간 50% 단축·조절 하며, 8개 구간의 도로청소***를 강화한다.
* 공공사업장 2개소(폐기물에너지화시설, 대구환경공단 성서사업소) 배출량 추가 감축 (15%→25%)
** 건설공사장 8개소(구·군별 1개 공사장) 시범훈련
*** 도로청소 강화 8구간(구·군별 1구간) 살수차 및 도로청소차 운영 강화(일1~2회 →일 3회)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및 구·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보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강화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차량 2부제, 노후경유차 운행 자제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구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2020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의 정확한 진단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게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22년까지 미세먼지 측정망 4개소(‘19년 17개소 ⇨ ‘22년 2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건설공사장,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해 ’20년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을 올해 대비 4배 확대(100대⇨400대) 실시한다.
또,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16명, 서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해 산업단지 미세먼지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비상저감 조치 비의무 사업장 및 공사장과 협약을 통해 자발적인 미세먼지 추가감축을 유도한다.
특히, 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57%를 차지하는 수송(도로)분야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12월~3월)에 구․군별 집중관리도로를 1개소 이상 선정해, 일 2회 이상 상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매월 2회 공공기관, 민간공사장이 보유한 청소차량, 고정식․이동식 살수장치를 이용해 중점관리구간의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도로 미세먼지 집중 제거의 날’을 지정·운영해 도로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극대화한다.
새마을, 자연보호 등 12개 시민단체 약 2,400여 명이 참여하는 ‘내 집 앞 물 뿌리기 운동’과 세차장 55개소와 세차요금 할인 제공 협약을 체결해 ‘세차의 날’을 병행 운영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실내 공기 청정기 필터를 일제 세척하도록 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민간분야에도 확산해 시민들의 동참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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