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걷기! 가족, 이웃과 소통하고 건강은 덤으로
19일 포항철길숲에서 2019 가을철 도시숲사랑 ‘달팽이마라톤’열려
경상북도는 19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철길숲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년 가을철 도시숲사랑 ‘달팽이마라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시숲의 다양한 효과를 알리고 범 시민적인 도시녹화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포항시가 공동 주최했다.
걷기코스는 어울누리숲에서 출발하여 불의 정원, 음악 분수광장, 두럭마당을 지나 어울누리숲으로 되돌아 오는 3.4km 구간이다.
시민들은 가족, 이웃, 친구들과 도시숲을 걸으며 도시숲 카드뉴스, 바람개비 등 체험활동과 음악공연, 도시숲 및 산불예방 홍보관을 관람하며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철길숲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2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구)포항역에서 효자역까지 4.3km 구간에 조성되었다.
도심을 가로 지르던 철로가 선형 도시숲으로 변모하면서 중심 녹지축이 형성되어 낙후되었던 철로변 주택가의 정주여건이 개선되어 골목 중심의 도심재생을 유도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개최되면서, 지역내 커뮤니티 형성과 참여문화 확산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업화, 도시화로 도시인구가 증가하고 대기오염, 도심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변, 공한지 등에 도시숲을 지속 조성하여 휴식공간 확대 및 쾌적한 도시녹색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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