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제2의 인생을 즐긴‘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성료
문화예술을 통해 인생을 설계하는 어르신들의 공연
포항문화재단의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포항’이 큰 호응 속에 종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고령층 생활예술인 들에게 실전 공연 환경을 제공하고, 맞춤 공연 콘텐츠를 통해 노년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국 공모로 진행된 사업으로, 포항은 6월부터 10월까지 전체 5회의 일정으로 기획해 운영했다.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 노인복지회관과 협업해 어르신들이 무대에 오르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6월 15일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까지 월 1회 다섯 번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태풍으로 인한 변수가 많아, 9월 7일로 예정했던 4회차 공연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취소, 28일로 변경해 공연하였으며, 이번 5회차 공연 역시 태풍 하기비스에 의한 강풍으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노인복지회관 야외마당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어르신들의 의지를 꺾기에 역부족이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기존의 ▲오카리나 ▲통기타 ▲하모니카 ▲라인댄스로 구성했던 공연에 ▲합창단이 추가 하면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합창단 단원으로 참여한 박기숙(83세)어르신은 “함께 공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짧은 시간이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낼 수가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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