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공서열 타파! ‘스타공무원’ 양성한다
일·성과 중심의 「평정체계 혁신방안」직원공청회 가져
발탁평정제도 도입,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 확대, 근평시 하위직 의견 반영키로
경상북도는 2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성과 중심의 ‘평정체계 혁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연공서열 중심․온정주의 근무성적평정으로 인한 조직 분위기 침체, 직원들의 업무활력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인사부서 및 실국 추천 직원으로 구성된 ‘새바람 평정혁신 T/F팀’을 운영하였으며, 제시된 다양한 직원 의견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이번 평정체계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평정체계 혁신 방안에는 ▲성과우수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평정제도 도입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 확대 ▲실국단위 평정 시 직원의견 수렴절차 도입 ▲과장급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도입 ▲온라인 인사평정 소통창구 개설 등이 담겼다.
이번 혁신방안의 핵심인 발탁평정제도 도입은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업무성과와 능력만을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최고 근무성적평정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성취감을 자극하여 공직 내부 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일명 ‘스타 공무원’ 양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고 꾸준히 열심히 일한 직원을 우대하기 위해 현행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을 직급별로 1년씩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안이 시행되면 5급은 3년→4년, 6급(연구·지도직포함)은 2년→3년으로 각각 근무성적평정 반영기간이 확대되며, 7급 이하는 최저 승진소요 연수 등을 고려하여 현행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실국단위 평정 시 하위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근무성적평정 소위원회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가칭)업무성과자 추천제 및 과장급 승진후보자에 대해 기획력, 역할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인사에 반영하는 역량 교육 및 평가제를 도입하고, 직원들과의 상시 소통 채널 확충을 위한 온라인 인사평정 소통방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인사평정은 공직사회의 최대의 관심사이다. 능력에 따라 평가받을 수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평정혁신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북도는 금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직원의견을 면밀히 검토 후 평정혁신안에 반영하는 한편, 관련 지침을 개정 하는 등 제반 사항을 신속히 완료하여 사안에 따라 금년 하반기 평정부터 차례로 시행할 방침이다.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평정제도 혁신안은 직원 개인으로서는 열심히 일한데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 공직의 보람을 찾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도정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과와 능력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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