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심리지원센터 심리안정화프로그램 마음의 숲 3기
당신의 마음속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드려요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해 숲 치유 프로그램 ‘마음의 숲’ 3기를 운영한다.
‘마음의 숲’은 도음산 숲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2018년 5월 처음 시작된 ‘마음의 숲’ 1기는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PTS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나, 외상으로부터 차츰 회복되는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변화에 맞춰 일상생활 스트레스 감소와 불안 조절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마음의 숲’ 3기는 지역주민 30명을 모집하여 2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들은 18일 ‘불안과 과각성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연을 듣고 25일 도음산 숲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맥박과 혈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숲에서 하는 다양한 신체활동은 그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역주민들의 심리안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만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지진 발생 이후 대부분의 시민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었다. 회복한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회복하지 못한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지진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된 사항은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270-520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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