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 연극공연

다시 쓰는 신혼일기 <연극 다시, 설렘>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이하 다시, 설렘)의 2019년 연극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3년 차를 맞는 <다시, 설렘>은 전문 배우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 특히 부부가 함께 참여해 연극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참여·창작교육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결혼 후 자녀양육까지 모든 스토리를 시나리오로 작성하고, 작성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참가자 부부가 직접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2년간의 꾸준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시, 설렘>은 포항문화재단 주최로 포항지역의 연기자이자 연출가인 김민철, 김용화 씨가 연출을, 그리고 이정길 씨가 제작을 맡았으며, 올해 새롭게 <설렘>팀에 합류한 두 쌍의 부부와 2017·18년 멤버 총 10명 중 5명이 연기자로 참가해 서로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낸 연극이다.

한편 <설렘> 팀은 지난 2017년 프로그램 첫 시작 이후로 <다시, 설렘>의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3년째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임이다. 올해에는‘박경리 낭독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주기적으로 모여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 2019 <다시, 설렘> 공연은 “부부는 실전이다.”라는 소제목으로 진행된다. 연출을 맡은 김민철씨는 “이번 작품은 삶을 연극적 시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며 “가상의 유능한 작가가 라디오 진행을 기획하고 그것을 무대로 옮겨 패널들과 진행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지정좌석제로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특히 관람객분들이 자율적으로 음식물을 제외한 생필품을 가져가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뜻깊은 이벤트를 만들 예정이다.

관람 신청예약은 9월 6일 금요일까지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 전화(289-7910)를 통해 받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를 방문하면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ydn@yeongnam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