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오후 2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 열려...
국내 최초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의 개발 부터 실증 실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시설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대구에 개소, ‘물산업의 대구 시대’가 열린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92억 원(국비 2,440, 시비 452)으로 2016년 11월 착공 올해 6월에 완공해 9월 4일 개소식을 갖는다.
65만㎡에 진흥시설,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진흥시설 및 실증화시설 14만 5천㎡에는 실증플랜트,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 입주기업이 물기술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실증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 국내 물기업의 약 85%가 20인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증실험 등을 통한 성능확인 시설을 갖추지 못해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음.
기업집적단지 481천㎡부지에는 우리나라 대표 물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기업이 유치돼 분양률은 45%(217,630㎡)이고, 현재 전국 물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와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물산업클러스터는 2012년 구상을 시작해 2014년 예비타당성 통과, 공사를 착공했고, 공사 중에도 전면 재검토라는 큰 고개를 넘어 개소식을 갖게 됐다.
또 물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이종진·곽상도·윤재옥 국회의원 등이 입법발의 했으나 번번히 좌절되는 과정을 거쳐, 2018년 6월 ‘물기술관리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법률’이 제정돼 마련됐다.
더불어, 지난 3월 문재인대통령께서도 대구에 방문 대구의 물산업 기술을 인정해 올해 5월 물기술 분야 인·검증 등을 담당하는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대구 유치가 확정돼 곧 설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 대구’의 기반이 구축돼,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노력의 첫 결실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그동안 물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강효상 의원, 추경호 의원, 김부겸 의원, 입주기업 대표와 세계 각국의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경과, 개소식 축하기념 퍼포먼스, 기념식수,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실증화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물 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관도 운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통해 대한민국 물산업의 심장이 이제 대구에서 뛰기 시작한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곧 설립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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