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과학산업 혁신을 위한 포항-구미 R&D특구 엔진 본격 가동
경북도, 17일(수) ‘경북 R&D특구 추진전략 보고회’개최
이철우 지사 공약, 포항특구 유치에 이어 구미특구 본격 추진
경상북도가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개발특구의 포항 유치 이후 민선 7기 경북 과학산업 전략 혁신 차원에서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특구 추진전략을 더욱 다듬고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 포항을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인 강소특구로 처음 지정했다.
이에 경북도는 17일(수) 도청 회의실에서 연구개발특구의 세부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성공모델 실현을 위한 ‘경북 연구개발(R&D)특구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를 중심으로 포항시․구미시와 특구중심기관인 포항공대, 금오공대, 경제자유구역청,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지역 R&D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해 R&D특구의 기대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후속 구미 연구개발특구의 추진계획과 향후 연구개발 특구의 본격적인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포항 연구개발특구 내용은 과학기술 기초연구․창업 ⇒ 기술 상용화 ⇒ 기술 사업화 ⇒ 생산 ⇒ R&D 재투자까지 원스톱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여 과학기술 중심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배터리 리사이클링 포항규제자유특구 ▲이차전지 신산업 육성을 통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 차세대배터리파크 ▲포스코 벤처투자를 통한 포스코벤처밸리 ▲철강산업 미래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특구지정과 지원의 직접효과는 향후 5년간 300억원의 국비확보와 250개 신규 기업유치, 5,500명의 고용 창출, 8,3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특히 배후공간인 경제자유구역청의 기업유치와 분양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경북도는 민선7기 과학산업 핵심전략인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를 구체화하고 연구개발특구와 규제자유특구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된 과학기술과 경제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혀 앞으로 특구가 포항지역 경제를 혁신할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북도는 포항에 이어 하반기 구미 연구개발특구의 후속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구미 연구개발특구의 기본계획은 금오공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기술사업화), 금오테크노밸리(창업․기술상용화), 구미국가5공단 하이테크밸리(생산거점)를 연결하여 구미형 첨단 ICT융합 R&D-제조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미래형 첨단ICT 융복합 산업의 R&D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구미 연구개발특구 신청으로 민선7기 과학산업 핵심전략인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를 구체화하는 한편 이와 연계하여 ▲5G․홀로그램기술개발 ▲산업단지 라이프케어 구미규제자유특구 ▲이차전지 클러스터조성 LG화학 직접투자형 구미형 일자리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9월까지 육성종합계획을 수립 후 주민공청회를 가진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0월 특구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 연구개발특구 육성 및 활성화 전략으로 우선 경북도는 특구 육성기본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경북 연구개발(R&D)특구 협의체를 구성하여 R&D특구 사업인 기업의 연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정책사업과 연계한 R&D공모사업, 공공R&D기관사업, 기업운용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특구 R&D기업 지방세 지원 등을 위한 제도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전문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선7기 이철우 지사 공약사항인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을 설립하여 경북과학산업정책과 연구개발의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포항과 구미의 연구개발특구 양대 축을 연결해 경북 권역별 R&D협력기관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북산업을 혁신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육성전략과 상반기에 정비․보완된 민선7기 경북과학전략산업, 국가공모사업, 산학협력사업, 기업지원사업, 2030경북형신미래전략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 및 정책체계와 연계․융합시킴으로써 경북 과학산업 연구개발과 정부사업, 산업화, 기술의 상용화를 실현하는데 효율성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보고회를 직접 주관하면서 “혁신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최근 일본과의 경제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역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제조업에 소재, 부품관련 기술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면서
“과학산업 발전전략과 포항․구미 연구개발특구를 경북 민생경제를 되살려낼 심장이자 엔진으로 힘차게 가동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