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안 물리는 것이 최선의 예방
포항시 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잠복기(6~14일)를 거쳐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만큼 나물 채취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야외활동을 후 귀가하면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SFTS 관련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예방백신과 표적 치료제가 없으나, 예방수칙 준수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조기진단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감염병이다.”라고 말하며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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