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立巖別曲(신 입암별곡)』장관을 청하다. 첫 번째 강연 열린다.
오는 11일 입암서원에서 김명곤 前 문체부장관으로부터 듣는 인문강연
「律呂(율려), 우리가락에 담긴 삶의 미학」
입암별곡의 고사를 모티브삼아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인문활동 프로그램인 “新 입암별곡”이 5월 11일 죽장면 소재 입암서원에서 총 4명의 전직 장관(명사)을 청해 문화와 삶에 관한 사유적 담론을 나누는 인문기획행사의 첫 시작을 연다.
법정 문화도시 포항 예비사업의 첫 시작의 의미를 담은 “新 입암별곡”은 지역의 문화예술가가 포항의 문화를 읊고 거기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전직 장관의 강연을 통해 지역과 중앙이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주의 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첫 초청 인사로는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영화배우이자 소리꾼인 김명곤 장관으로 “律呂, 우리 가락에 담긴 삶의 미학”을 주제로 소리자락을 곁들여 풍류를 곁들인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김명곤 前 장관은 소리뿐만 아니라 ‘서편제’, ‘태백산맥’, ‘신과 함께_인과 연’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연출가, 각본가, 성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이력을 지닌 데다 현재는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이 반 쯤 꽃으로 만발할 때, 여헌 선생을 청하노라’라는 구절이 나오는 입암별곡의 고사에 모티브를 삼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추어 지역을 읊는 첫 번째 지역인사로는 손현 경북무용협회장이 나선다. 손현 협회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소리꾼인 김명곤 이사장의 주제에 맞는 깊이 있는 대담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 입암별곡”은 5월 11일 행사를 시작으로 5월 18일 유진룡 전 장관, 5월 25일 도종환 전 장관을 모시고,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참여는 전 회차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은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당일 입암서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289-7892~3)으로 하면 된다.
❍ 입암별곡 가사 주요내용 및 일정
■ 인용된 입암별곡의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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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아. 입암풍경 보았느냐
신라 천 년, 고려 오백 재에
영웅호걸이 수 없이 있었겠지만
하늘의 뜻이 있어 네 벗이 둥지를 틀었나니
꽃으로 물든 산에 旅軒(장현광)을 請하여서
일제당 높이 지어 우락열송이라 이름 짓고
경전을 쌓아두고 도의를 강마 하노라
■ 세부일정
- (1회차) 5월 11일 : 김명곤 前장관/律呂, 우리가락에 담긴 삶의 미학
- (2회차) 5월 18일 : 유진룡 前장관/전환기의 한국사회 우리 삶의 가치
- (3회차) 5월 25일 : 도종환 前장관/詩에게 길을 묻다.
- (4회차)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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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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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기관단체인, 전 장관
출생1952년 12월 3일, 전라북도 전주
소속동양대학교 (석좌교수),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학력]
~ 1985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
~ 1976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 학사
1968 ~ 1971 전주고등학교
[경력]
2015.03 ~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2011.09 ~ 동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석좌교수
2010 세계대백제전 총감독
2009.03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2006.03 ~ 2007.05 제8대 문화관광부 장관
2000.01 ~ 2005.12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2000.07 통일문화학회 창립준비위원회 고문
2000 문화관광부 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 지역문화일반 추진위원
1999.09 ~ 1999.12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
1998.03 ~ 1999.12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의장
1986 ~ 1999 극단 아리랑 창단대표
1997 ~ 1998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전임강사
1978 ~ 1979 배화여고 교사
~ 1977 뿌리깊은 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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