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꼼짝 마!... 경북도,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 가동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집단 발생 대비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평일 20시, 공휴일은 16시까지 근무체계 유지
경상북도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대규모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절기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증가로 감염병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 경북도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현황(질병관리본부 자료)
◦ ‘15년 36건(582명)→‘16년 21건(326명)→‘17년 21건(571명)→ ‘18년 66건(1,383명)
경북도는 도와 25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 20시, 공휴일은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감염병 발생신고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비상방역 근무기간 동안 일선 시군은 25개 기동방역반 250명을 편성․운영한다.
방역취약지역에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도내 학교, 병․의원, 약국 등 질병모니터 1,857개소와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155개소를 운영하여 신속한 감염병 발생 신고․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지난 3월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 운영 계획인 ‘감염병관리지원단’은 메르스 등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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