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섬세한 필력이 깃든 원작 소설
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의 첫 스크린 데뷔작!
포항 관객들을 위한 특별 무대인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상영한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소녀시대 멤버 수영(최수영)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오는 4월 13일(토) 13시30분 영화 상영 후 최현영 감독과 최수영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시간(G·V)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G·V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주연인 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을 포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특별 무대인사까지 진행해 예비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최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한·일 합작영화이다. 젊은 날, 누구나 한 번 쯤은 겪게 되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또 다른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최수영)가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겪은 뒤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에서 카페 점장 니시야마(다나카 슌스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이별’에 대한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나 이 영화는 애틋한 멜로 대신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순정 만화처럼 담백하게 담아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대표작인 ‘키친’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들에서 슬픔과 그 슬픔을 이겨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작품 속 남녀 주인공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인 듯 사랑 아닌 듯 아주 미묘한 감정들 사이를 오고 감을 표현해 작품 속 배우들이 그리는 미묘한 감정을 해석하는 묘미가 있다.
특히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영상미가 더해져 봄날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닝타임 89분의 시간동안 요시모토 바나나의 섬세한 문학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상영작을 통해 포항시민에게 소박한 위안을 안겨줄 것으로 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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