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8년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에서 39명 조기발견
65세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흉부 엑스레이 검사 권장
경상북도는 2018년도부터 실시해온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에서 결핵환자 39명을 조기발견 했다고 밝혔다.
도는 65세 이상 1만8135명을 대상으로 1차 흉부엑스레이 촬영검사 시행 후 유소견자에 대한 2차 객담검사를 통해 결핵환자를 발견했다.
시범사업의 결핵환자 39명 조기발견은 인구 10만명 당 215명에 해당되며, ‘18년 전국 65세 이상 결핵 신환자율 162.8명과 비교할 때 인구 10만명 당 52.2명을 추가로 조기 발견한 것이다.
특히, 조기 발견된 39명 중 비활동성 결핵환자*가 23명(58.9%)으로 객담검사** 등을 통해 결핵환자로 확진되었다.
이 중에서도 75세 이상 남성으로 독거, 결핵 과거력이나 환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와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서 결핵 의심 증상(2주 이상 기침 등)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3배 정도 발병위험이 더 높았다.
또한, 2016년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유소견 판정 후 1달 이내 결핵 확진을 받은 사람(88.5%)과 6개월 후 확진 받은 사람들(27.4%)의 치료성공률은 약 3.2배 차이를 보여 결핵은 조기발견이 치료의 중요한 성공요인임을 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은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결핵 조기발견이 어려운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꼭 흉부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 비 활동성 결핵 :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은 상태로 과거 결핵이 활동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잠복결핵→활동성 결핵→자연치유가 된 경우나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된 상태로 면역이 약해진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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