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블루밸리 산단 1호 입주
고품질 강관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철강소재기업 집중육성
포항시는 강관산업에 대한 시험․성능평가센터 구축 및 생산기술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2021년까지 총 200억 원을 들여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진흥원(POMIA)은 지난해 센터 건립을 위해 연구시설 1호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7,600㎡ 규모의 부지매입과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12월경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3월경 착공식 행사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 강관기술센터가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 조기에 안착하게 되면 기계, 자동차·에너지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들이 입주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강관기술센터에는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의 지원을 위한 22종의 첨단장비가 갖춰진 시험동 및 부대시설 등 연구시설 2개 동이 건립될 예정으로, 본 센터가 완공되면 강관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증지원,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에서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수출제품의 75% 이상으로 편중되어 있는 ERW(전기저항용접) 및 SAW(아크용접) 강관 등 용접강관 중심의 생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의 높은 무역장벽과 중국 등 후발주자의 강력한 추격을 타개하는 데도 본 사업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에 소재한 세아제강, 넥스틸 등 주요 강관사의 기술력 향상과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원소재 공급기업과 고객사 간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강관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 철강산업 활성화까지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 사업과 포항시에서 계획 중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인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3,000억 원 규모)」과 연계하여 철강산업 위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고도화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관산업에 특화된 시험인증 평가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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