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시설+가정 내 돌봄까지 빈틈없는 돌봄기반 확충
포항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2040세대의 부담은 낮추고 삶의 질은 높이기 위하여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기로 하고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하였다.
첫 번째 사업으로 포항시는 양덕동에 공동육아나눔터를 22일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동지원을 통해 지역중심의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고자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8년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사업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아 포항시에서는 양덕동에 최초로 개소하여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2세 미만의 자녀를 대상으로 참여부모가 돌봄의 주체가 되며 돌봄방식과 내용이 부모공동체를 통해 결정되고, 돌봄이 공동체 방식(품앗이 돌봄)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시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안전한 돌봄활동을 위한 장소제공 및 장난감․도서대여, 놀이프로그램, 가족품앗이 활동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의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사랑방의 역할을 할 것 또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공동육아나눔터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하기 위한 시책으로 마을돌봄터도 3월부터 구룡포읍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돌봄터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중심에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으로 확대 지원하여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킨다.
마을돌봄터는 지역 내 학교 등과 협력하여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은퇴교사, 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하여 돌봄시설에 연계하고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참여하는 돌봄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2019년 공동육아나눔터, 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연도별 추가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최대한으로 낮추고자 하며, 공동육아나눔터, 마을돌봄터와 더불어 2019년부터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지원대상과 지원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가정의 아이돌봄을 지원하여 아이의 복지증진 및 보호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모의 출장, 야근 또는 아동의 질병 등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양육공백에 따른 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녀의 안전과 건강한 양육을 위해 1:1 개별보육을 선호하는 취업부모에게 가정 내 2세 이하 영아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2019년부터는 정부지원 대상 상향(중위소득 120%→150%이하) 및 정부지원 시간이 확대(600→720시간) 되었으며 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라 아이돌보미도 대폭 확충하여 서비스 이용을 위한 대기시간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의 확대는 육아와 돌봄 의사가 있는 여성에게 교육지원과 능력개발을 제공하여 사회서비스 수요와 연계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종류에는 영아종일제서비스, 시간제서비스,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 기관연계서비스가 있으며 이용시간과 이용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244-970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동보호사를 파견하여 양육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직장맘SO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맘SOS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맘, 직장대디, 아이가 있는 임산부가 기본 2시간이상 1일 6시간 이내 건당 10,000원의 개인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병원픽업서비스, 혼자있는 아이 일시적 돌봄서비스, 아이들 등하교 동행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유출로 인하여 도시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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