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개발부 방한 일정에 맞춰 북방경제 협력 방안 논의
통일부 방문, 포항시 남북경제협력 사업 위한 지원 요청
포항시가 지속적인 북방교류협력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3일, 포항시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제3차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 차 방한한 러시아 극동개발부 부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해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 이후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방차원의 상시채널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1차 포럼 당시 ‘포항선언’으로 합의한 ‘한러 상설사무국’을 조속히 설치할 것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6월 열리는 제5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과 연계해 개최될 무역상담회에 러시아 현지 기업과 상공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러시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포항시 관계자들은 이날 통일부를 방문해 남북협력사업 관계 공무원을 만나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도가 큰 스포츠‧학술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식 본부장은 “이번 협의는 포항의 북방교류사업 선점을 위한 차원이다”며 “북방경제 진출을 위해 러시아 극동개발부를 비롯해 통일부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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