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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2월16일 19시31분 ]

포항시 지속적인 투자유치, 지역 업체 수주 확대(80% 이상)

(중견)기업 각종 프로젝트 지역 중소기업 참여 확대, 1회 구내식당  휴무, 법인카드 사용 확대 등

 

 

 

올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이어 글로벌무역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으로 고용위기, 경기부진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철강산업 도시인 포항시는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4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하여 포스코, ㈜삼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실태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세부 민, 관의 역할을 담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참여 비율 확대, 지역 인력 고용 및 지역 제품 구매(사용)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 - 기업별 주1회 구내식당 휴무 인근(시내) 음식점 이용, 부서별소통 Day’ 회사 차원의 적극 권장 및 추진, 기업별 법인카드 사용 적극 권장 및 확대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 부서별 유관 부서/ 기관과메기 보내기운동 적극 추진, 포항시 인증.특산물구매활동 적극 실시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최근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 정책 및 향후 전략산업들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하였고, 이에 글로벌 철강사인 포스코는 이러한 지역 분위기에 적극 호응하는 몇몇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포항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 0.5%p 인상에 이어서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운전자금외에 중소기업의시설개선분야 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무엇보다 지역의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포항 지역에는 올해 영일만산단에 입주하여 벌써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이어 2022년까지 총 1 5천억 원 투자로 2,500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최근 들어 지멘스헬시니어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베페사징크포항()등 외국계 기업들이 속속 입주계약을 한 상태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첨단의료기기 등 향후 지역의 4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철강 단일산업 위험성 해소는 물론 지역산업의 확장성 극대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도에는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연말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부응하여 이날 포스코에서는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 7백만 원 어치 구매하였고,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하여 시내(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조기 포항지역 배치,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 투자, 2만 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겸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체 및 기관단체 대표들은 하나같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으며, 특히 회의를 주관한 이강덕 포항 시장은우리 포항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지만, 국가 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경험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살아있는 만큼 오늘의 어려움도 각 경제 주체가 하나 되어 서로 도우면 반드시 회복을 넘어 새로운 경제의 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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