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38개 응급의료기관 한랭질환자 모니터링...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당부
경상북도는 한파가 지속되는 내년 2월까지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내원하는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신고 방식으로 운영되고, 도내 25개 보건소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38개소가 참여해 내년 2월까지 도내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한랭질환 예방 홍보 등 각종 활동을 펼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국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한파대비 건강수칙, 한랭질환 감시체계 신고결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모니터링 결과는 한파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수칙을 홍보해 건강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활용된다.
2013년부터 집계된 전국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또한,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으며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한랭질환은 간단한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신고된 환자는 전국 631명, 경북 41명이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전국 48명, 경북 6명의 환자가 신고되었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였을 때 신고 건수가 다소 많아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랭질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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