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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1월30일 18시36분 ]

대구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 실시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증상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 진료

따뜻한 옷차림과 적정 실내온도(18~20℃) 유지로 건강한 겨울 나기

 

 

대구시는 ‘2018~2019 한랭질환 감시체계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한랭질환 감시는 저체온증이나 동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한파예방 및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모두 포함해서 일컫는 말로써 대표적인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 미만으로 되는 상태로 기온이 10℃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눈, 비 또는 침수와 같은 상황에서는 심한 한파가 아닌 온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 심부체온 : 신체 내부의 온도(폐동맥 온도)를 말하는데 측정하기 어려우며 이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항문에서 측정한 온도임.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은 초기에 심한 몸 떨림과 사지 통증을 들 수 있고 점차 심해지면 언어이상, 기억상실, 근육운동 무력화와 졸음이 오고 의식이 감소된다.

 

동상은 혹심한 한랭에 노출됨으로써 표재성 조직(피부 및 피하조직)이 얼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코, , , , 손가락, 발가락 등 노출부위에 걸리며 심할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밖에,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되며, 빙판으로 인한 미끄러짐, 넘어짐, 떨어짐 등에 의한 탈구, 골절, 타박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의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외출 전 기상정보 등을 통해 체감온도를 확인하여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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