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사이즈 판독기, 키재기, 로툰다 등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태화강십리대숲 산책로에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설치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산시가 태화강십리대숲내 산책로에 간벌(솎아베기)한 대나무를 이용해 제작한 뱃살 사이즈 판독기, 키재기, 실로폰과 대나무 로툰다, 터널, 공예품 등을 설치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화강십리대숲 내 있는 재미있는 ‘뱃살 사이즈 판독기’는 대나무를 이용해 뱃살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더하기 뱃살빼기’라는 주제로 XS, S, ~ XXL, 35인치 이상으로 7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의 뱃살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 사이로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는 등 재미있고 웃음꽃이 만발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나무 키재기’는 키높이에 맞게 대나무 높이를 선정하여 통과하면서 자기의 키높이를 알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들이 등을 대고 서로 키를 재 보면서 ‘누가 더 큰가’, ‘얼마나 더 컸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키가 더 커 보이기 위해 몰래 까치발을 들거나 허리를 곧게 펴는 등 아이들의 재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나무 실로폰’은 대나무 8개를 줄에 걸어 계이름에 맞게 크기를 다르게 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손으로 통을 스치면서 지나가면 청음한 대나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십리대숲 주변에는 고전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 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물처럼 대나무를 이용한 ‘로툰다’ 라는 휴게쉼터와 대나무 터널, 대나무 공예품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울산시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해 선베드, 원통형 의자, 평상 등 다양한 편의시설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화강십리대숲에서 간벌한 자연소재인 ‘대나무’를 기본재료로 활용해서 플라스틱이나 철재 소재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과는
다른 대나무의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십리대숲 내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태화강십리대숲 대나무를 알리는 것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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