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제4회 대구 작은도서관 한마당’ 개최
구·군별 네트워크 구성으로 작은도서관 주체 기획․운영
20개 체험부스, 추천 도서 전시 및 독서공간 확보로 마을 책잔치 구성
‘제4회 대구 작은도서관 한마당’ 행사가 11월 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농구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우리 지역 작은도서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킹 강화 및 책과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다른 도서관 행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구·군별 작은도서관협의회 위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의 중요성에 중점을 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구·군별로 구성된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단이 주기적으로 모여 슬로건, 프로그램 구성 방법 등 행사 기획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행사 당일의 경우에도 전문 용역이 아닌 작은도서관 마을 강사, 활동가 및 이용자가 사회자, 각종 문화공연, 체험부스 운영에 참여하여 우리 동네 책 사랑방 작은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함께 읽는 작은도서관 추천 책’, ‘대구 올해의 책’ 전시, 작가초청 강연회, 샌드아트 및 동극 등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구․군별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집’, ‘엄마’, ‘환경’ 등의 책과 연계한 테마별 체험부스는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는 시 전역의 작은도서관이 한 데 모여 작은도서관을 홍보하고, 도서관 운영자와 회원들 간의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230개관으로, 이들 도서관들은 책대출 뿐만 아니라 독서동아리 활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마을 사랑방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도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 및 도서구입비 지원, 마을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시 작은도서관 한마당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책과 사람의 향기가 있는 마을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마을 구석구석 보석처럼 숨어 있는 작은도서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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