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9.14~10.21)> 38일간의 대장정 완주
메인오페라 4개 작품 객석점유율 93%로 전년도(77%) 대비 대폭 상승
현장 프로그램 확대로 일상에서 누리는 ‘시민행복’ 효과 배가
오페라대상 <돈 카를로> 베이스 연광철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0월21일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장장 38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돈 카를로’, ‘윤심덕, 사의 찬미’,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등 4편의 메인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 1개 작품(살로메), 소극장 오페라 4개 작품(버섯피자/놀부전/마님이 된 하녀/빼앗긴 들에도)을 선보였다.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수상음악회’와 ‘폐막콘서트&오페라대상 시상식’ 등 축제의 시작과 끝을 대형콘서트로 알렸으며, 올해는 특히 광장오페라와 미술관 토크콘서트, 프레콘서트, 찾아가는 오페라산책 등 시민의 일상 속에서 오페라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끌어올리는 현장 프로그램들을 대거 배치함으로써 오페라 저변확대에 획기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을 이끈 결정적 요인은 개최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축제의 개막을 한 달 여 앞당기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여 9월 14일에 개막작을 공연하였다. 이렇게 출발을 앞당김으로써 해외에서 활동 중인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축제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 단적인 사례가 ‘돈 카를로’의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권재희, 바리톤 이응광 등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을 캐스팅한 점이다. 전석매진 등 기록적인 객석점유율이 나온 것도 축제 시기 조정에서 힘입은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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