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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0월17일 16시42분 ]

커피의 도시 대구, 카페를 청년활동 공간으로 운영

스터디 및 취업준비 공간이 부족했던 청년들을 위한청년응원카페운영

 


대구시와 ㈜문화뱅크는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카페와 협력하여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고, 카페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 지역 기업 및 청년정책 홍보를 지원하는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상생사업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대구청년 응원카페(기업) 상생사업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커피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에도 대구를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다빈치, 바리스타B, 핸즈커피, 봄봄 등의 토종브랜드를 배출하고 있는커피 도시 대구의 카페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대하고자 민-관 협력사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는 6.25 이후 문인 조지훈, 박두진, 이효상, 음악가 박동진, 박태준, 화가 이중섭 등 당대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대구에서 둥지를 틀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로써 다방문화가 시작되었으며, 1990년 공장에서 배달된 커피가 아닌 개인이 직접 로스팅해서 뽑아낸 커피를 선보이며커피의 도시로의 위상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페는 이제 20대들의 일상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과 카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내용을 보면 대학생 87%가 카페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1일 평균 2~3시간 동안 공부, 자소서 작성, 과외 등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청년들이 모임공간이 필요할 경우 지자체 주도의 청년센터나 일자리 카페보다 일반 카페를 선호하는 점에 착안하여 지역의카페-기업-청년이 상생 협력하는대구 청년 응원카페(기업) 상생사업을 새로이 추진하게 되었다.

 

  - 우선, 지역카페(응원카페)는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모임)를 통해 청년 간 자생적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년 활동공간을 지원할 예정으로, 9월에 공모를 통해 경북대 부근아이앤지캠퍼스’, ‘콰이어트타임인어시티’, 계명대 부근낮에 뜨는 달’, 수성구식스(애프터샤워 상호변경)’, 중구핸즈커피 중앙로직영점’ 5개소가 참여하며 현재 응원카페를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작업을 실시중이다.

 

  - 또한, 지역 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응원기업을 발굴하여 카페 내 기업홍보물을 비치하고 자연스럽게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며, 1회 이상은 지역 기업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과 같이 기업과 청년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네트워킹 데이등도 실시하여 청년들의 취·창업에 대한 고민 해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 1,2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0여명의 청년들에게는 10만원상당(쿠폰형태) 카페 공간 사용료를 지원하여 카페 내 회의실이나 음료구입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의 활동 선호지역에 따라 선정된 카페 5곳 중 한 곳을 지정하여 활동한다.

 

  -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1 9 28() 대구시청, 2 10 12() 대구시청년센터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으며, 모집 결과 사업에 참여하는 주된 활동목적은 스터디(55%), ·창업준비(17%), 동호회(10%) 등으로 나타났다.

 

  -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3개월간 운영하고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청년들의 활동상황과 사업참여 소감을 받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취미나 취업 스터디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이 필요한 청년들이 카페 이용 시 비용에 대한 걱정을 줄인다면 청년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장기적으로는 청년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기업들과 우수한 지역 청년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여 지역 내 고용창출효과까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청년들이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응원카페를 확대하고 더 많은 정보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지역 기업과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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