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8개 롯데마트에서 영천 포도 맛본다
머루포도 출하기를 맞이해 전국 최대 주산지인 영천시가 지역농협과 함께 대도시 소비지를 누비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8월25일 ~ 26일 이틀간 울산하나로마트에서 영천과일축제를 개최해 20톤을 판매하고 이후에도 납품이 이어져 농가소득에 실제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었다.
이 기세에 이어 이달 3일~10일 8일간 영천포도의 대표품종인 머루포도(MBA) 판촉행사를 롯데마트 전국 118개 전점에서 개최해 240톤의 머루포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판행사 둘째날인 4일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서정구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성기철 농협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장 등이 판촉활동을 실시했으며, 영천시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마트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롯데마트 행사로 머루포도의 홍수 출하가 우려되는 10월에 수급조절이 가능해 산지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 소득향상과 영천의 대표과일인 머루포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외국 농산물의 홍수 속에서 우리 농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해야 하고, 농협과 협력을 통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