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특별연주회
2018년 8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문화바캉스, 도심 속 시원한 공연장에서 무더위 한방에 날리자
더위가 절정인 가운데 대구콘서트하우스(이하. 대콘)에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4번째 무대로 <초청 특별연주회-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가 8월 22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 지휘자 정치용과 호넨스 콩쿠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8월 내내 대콘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중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미를 장식한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난 마지막 휴가, 마음의 빗장을 모두 열고 음악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자존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
이날 무대에 오르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100여 회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여왔다.
1987년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들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예술의전당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이로써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위한 전문적인 하우스오케스트라로서 발레, 오페라 음악에 남다른 전문공연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레퍼토리를 확보해 가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을 주 무대로 연주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
이날 연주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내는 마에스트로 정치용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학시절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졸업과 동시 오케스트라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 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등을 객원지휘하며 경력을 쌓았고, 귀국 후 관현악곡 및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공연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용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을 국내 초연으로 가장 많이 연주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상, 제3회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3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 한국음악상 본상 및 제28회 음악평론가협회 제정 서울음악 대상 등을 수상하였고, 인천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지휘자 정치용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지휘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 2018년 1월부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부임하여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한국인 최초 호넨스 콩쿠르 우승자
진정한 비르투오소 손민수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에서 개최한 호넨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1년 발간된 그의 데뷔 앨범은 토론토 스타에서 ‘놀랍고도 도전적인 기교로 한순간에 도달하는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 중의 하나로 소개되었다. 또한 그의 두 번째 앨범은 뉴욕타임즈, 뉴요커 매거진, 플레인 딜러, 그라모폰 등 수많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아름답고 명료하며 빛나는 해석을 가진 음반’이란 찬사를 받았다.
2010년부터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 왔다.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초빙되어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리사이틀 공연들을 이어가고 있다.
장쾌한 연주와 함께 시원한 감동, 전통 클래식의 향연 기대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의 그 첫 번째 무대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로 문을 연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소재로 한 곡으로 힘든 근대사를 겪은 체코 국민들의 고국애가 깃든 아름다운 곡이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으로 나서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무대는 전 세계 청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이다. 피아노와 관현악의 우아한 조화와 교묘한 표현, 그리고 민족 음악을 뼈대로 한 그리그의 전모를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심한 끝에 내놓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10번째 교향곡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낭만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4악장은 브람스만의 감수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공연 비수기인 8월 내내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라는 부제로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한편 음악 애호가들의 갈증도 덜어줄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여름방학 마지막 주를 맞은 학생과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여름밤 나들이로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수준 높은 음향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클래식 전용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그 클래식의 진가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예매 :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 티켓 : R_3만원 / S_2만원 / A_1만원
○ 문의 :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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