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유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이야기
양산시립박물관(신용철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1박 2일 박물관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여름밤의 박물관 이야기’ 라는 주제로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2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박물관에 머무르며 불 꺼진 전시실에서 유물을 관찰하고 유물 포스터 등을 만드는 창작활동을 해보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불 꺼진 전시실에서 작은 랜턴만으로 유물을 관찰하고 다음날 스스로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으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까지 느끼는 시간으로 진행 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이서연(황산초 4학년)양은 “손전등을 들고 박물관 선생님을 따라 유물들을 보는 것이 탐험가가 된 거 같이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했고, 최민성(삼성초 4학년)군은 “집으로 돌아가면 너무 생각이 날 것 같다며 내년 여름방학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라나는 어린이의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